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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나요, 내 인생. 어느 날 인생은 우리를 물끄러미

책읽는로원파파

by 로원파파 2022. 3. 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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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인생은 우리를 물끄러미


'우리는 어떻게 늙어 가는가, 늙어 가야 하는가.'
요즘 내가 품고 다니는 물음이다.
이런 다소 거창한 물음을 가지게 된 이유는
스스로에게 뭔가 존경할 만한 질문 하나를 가지고 살아 보자, 이런 이유 때문.
우리가 죽는다면
모든 게 한 줌 먼지로 돌아간다는 건 알고 있고, 별들은 끝없이 서로 멀어지고 있고, 우린 또 어쩔 수 없이 늙어 가는 거니까.
나는 뭐 하고 살아왔지? 왜 살고 있었지?
말하자면 그냥 떠밀려 온 거야.
마지막 스퍼트를 해야 할 순간에 이런 끔찍한 생각은 하지 말자는 거다.
오늘부터 인류를 위한 걱정도 조금 하면서, 파키스탄 사막고양이와 북금곰의 개체 수에 대한 걱정도 조금 하면서, 만델라의 생일도 축하하면서, 좀 쉬어가면서,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와 위로도 날리면서 그렇게 좀 살아 보려고 한다.(꼭 두서가 있을 필요는 없겠지)
어느 날 우리가 지나온 인생은
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을 것인데.....
<잘 지내나요, 내 인생_P.256>

지나온 내 인생이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을 때
그때를 위해 저에게 칭찬과 격려와 위로를 해주며 살아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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