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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책읽는로원파파

by 로원파파 2021. 4. 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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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면서 친구인 사람과는 일할 때
섭섭한 점이 생기면 안된다.
피차간에 공평해야 하는데,
나는 지인 두 사람과 두 가지 방식의 거래를 하고 있다.
하나는 제대로, 혹은 충분히 지불을 받고,
의뢰받은 이상을 일하는 것.
또 하나는 할인을 받고 싸게 해주는 것.
어쨌든 따져보면 일에서만큼은
서로 해줄 만큼 해줬다는 뿌듯한 기분이 남아야지,
'이 사람이 친분을 이용해서 나를 이용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업무 관계뿐 아니라 인간관계마저 끊어지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이기적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나도 약간은 이기적인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것을 빼앗기기 싫기 때문에
내가 속으로 계산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혜민 스님의 주옥같은 명언 중 하나다.
일로 만난 사이는 공통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모임이란 점 때문에
순식간에 이기적으로 되기 쉽다.
타인보다는 자신에 대해 더 엄격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깊든 얕든 일로 만난 사람도 충분히 인생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이라 아직은 믿는다.
<서른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_P.227>

저도 이기적인 구석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제 자신에 대해 더 엄격하게
주의를 기울일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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