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나요, 내 인생. 가을빛으로 물드는 사랑
'나는 당신을, 당신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니까.' 우리가 여행을 감행하기 위해 거창하고 명확한 명분을 만들 이유는 없다. 여행이란 하루키가 말했듯, 그 남자 혹은 그 여자가 가방을 들고 표를 사서 어디로든 가는 것이고, 타인을 납득시켜야 할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사랑은 어쩌면 여행을 닮았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명확한 목적과 이유를 모른다. 단지 당신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목적과 이유가 있으면 사랑이 아니지요. 그저 당신이니깐 단지 당신이여서 사랑하는 것이죠.^^
책읽는로원파파
2022. 3. 3.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