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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컨버세이션, 후발 주자는 달라야 한다

책읽는로원파파

by 로원파파 2021. 5. 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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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 주자는 달라야 한다

사람들은 항상 1등을 찾는다.
그래서 후발 주자는 괴롭다.
앞서 뛰고 있는 사람에 비해
힙도 약하고 자원도 빈약하다.
설움이 북받친다.
삼성전자에서도, 국가CTO를 맡을 때에도,
KT에서도 출발선에 선 우리 팀은 '선발'이 아니었다.
이미 선발은 저 멀리 앞서 뛰고 있었다.
나는 뒤에서 시작하거나
이미 뒤처진 팀을 이끌어야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뛸 수 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내게는 참 좋은 동료들이 있었다.
선발을 꺽고 앞으로 치고 나가자고 말할 때
묵묵히 나를 따라주었고,
믿음을 가지고 힘껏 달려주었다.
<빅 컨버세이션_P.219>

영국은 이공계 분야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에 뒤진다는 자평이
나올 정도로 발전이 정체된 곳이었다.
그런데 학생들의 열의는 남달랐다.
폭이 넓고 구체적인 질문들로 나를 놀라게 했다.
세월이 흘러 어느새 한국은 누구나 인정하는
'반도체 강국'이 됐다.
그렇지만 세계 최고의 시스템 반도체 강국은
대만이고 최근에는 타 메모리 업체들과 중국 등
후발 주자가 맹렬히 추격해오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마음이 편할 리 없다.
전 세계에는 케임브리지대학 학생들처럼
열의 넘치는 젊은이들이 넘쳐날 것이다.
세계에는 처음부터 1등이었던 이들보다
늦게 시작해 1등이 된 이들이 더 많다.
역경과 장애를 극복하고 우뚝 서기 위해서
누군가는 앞선 이보다 더 힘을 냈을 것이다.
나 역시 나 자신에게
"조금 더 피치를 올려라"고 주문했다.
오늘날에도 후발 주자의 노력과 정신이
잊히지 않기를 바란다.
<빅 컨버세이션_P.242>

세계에는 늦게 시작해 1등이 된 이들이
더 많다고하니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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