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트 블루머, 2장 인간평가의 잔인한 오류

4년제 대학의 비싼 학비와 치솟는 대학 학자금 융자는
현재 우리가 빠진 딜레마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날 미국인들의 대학 학자금 융자액은
1조 3,000억 달러에 달하며, 연체율도 11.5퍼센트나 된다.
2008년의 주택 담보대출 거품보다 더 큰 거품이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의 세계로 오르는 계단을 잃어버린
최초의 유일한 사태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급 세습제도 없고
공식적인 신분 상승 사다리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IQ 점수와 명문대 학위를 중심으로 한
속물스러운 새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이런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우리는 조기 성취를 과도하게 찬미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의 발달을 조기 성취에 이르는 빠른 길로 보는 것도 그만두어야 한다.
그것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부당한 일일 뿐 아니라
더없이 비인간적인 일이기도 하다.
우리의 타고난 재능들을 무시하는 일이기도 하며,
우리의 숨어 있는 재능이나 열정
또는 좀 더 늦게 꽃피는 재능이나
열정에 이르는 길을 막아버리는 일이기도 하다.
또한 조기 성취에 대한 집착은
사람들의 성격, 경험, 공감 능력, 지혜, 신뢰도, 끈기,
그리고 우리에게 성공과 성취감을 안겨줄 다른 많은 존경할 만한 특징들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기도 하며,
레이트 블루머가 될 잠재력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과소평가하기도 한다.
대신 우리는 인간의 다채로운 능력을 높이 평가해야 하며, 성공과 성취에 이르는 게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고 다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또한 어린 나이에 자기 발견에 이르는 길을
멋대로 막아버리지 말고,
가능한 한 모든 길들을 활짝 터주어야 한다.
우리가 만일 인공지능과 자동화로 대변되는
미래에 번성하고 싶다면, 이는 꼭 해야 하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 각자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서로 다른 일정표에 따라 발전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이것이 더 적절한 방향이다.
<레이트 블루머_P.138>

다채로운 능력을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성공과 성취에 이르는게 조금 늦더라두요^^
천천히 더 이쁜 꽃으로 피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