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믈렛
질서는 무질서를 낳고 무질서는 질서를 낳는다. 이론상으로는, 계란을 휘저어 만든 오믈렛이
다시 계란의 형태를 취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오믈렛 안에 무질서를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최초의 알의 질서를 되찾을 기회는
점점 많아질 것이다.
결국 질서란 무질서의 결합에 지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우리 우주는 어떤 질서의 일부이다.
우주가 확장되면 될수록
점점 더 무질서한 상태로 빠져든다.
무질서가 확장되면 새로운 질서들을 낳는다.
그 새로운 질서들 중에서
최초의 질서와 똑같은 것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우리가 시간 속에서
그리고 공간 속에서 계속 나아간다면,
혼돈 같은 우리 우주의 끝에
태초의 빅뱅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_P.304>
우리는 시간 속에서
그리고 공간 속에서
계속해서 나아가다보면
이 혼돈 같은 세상 끝에서
빵 터질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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