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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머리사용법에서 와닿는 글귀

책읽는로원파파

by 로원파파 2020. 6. 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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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는 사람에게

눈물을 흘리는 사람에게 손수건을 건네는 것은 바보짓이다.
눈물은 눈이 흘리는 게 아니라 가슴이 흘리는 것이다.
가슴 속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없다면
말없이 꼭 안아줘야 한다.
그 사람의 가슴이 따뜻해질 때까지
내 가슴을 빌려줘야 한다.
(내머리사용법_p.175)

제가 눈물흘리고 있을 때 꼭 안기기 위해서
저도 누군가에게 가슴을 빌려주고 꼭 안아줘야겠어요^^

天 地 人

하늘은 울화통을 천둥으로 표현한다.
우르릉 쾅쾅 천둥은 번개와 비바람을 몰고
온 세상을 삼킬 듯 뒤집어 놓는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는 해를 내보낸다.

땅은 울화통을 지진으로 표현한다.
부르르 쾅쾅 지진은 화산을 폭발시키고
바다를 뒤집으며 온 세상을 갈라놓는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땅 밖으로 개구리를 내보낸다.

사람들은 울화통을 천둥, 지진보다
치명적인 세치 혀로 표현한다.
세치 혀는 상대가 혼절해 쓰러질 때까지
온갖 욕설과 비난, 증오를 거침없이 쏟아 붓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후회한다.
(내머리사용법_p.186)

울화통을 세치혀로 내보내지 않아야 겠어요
바로 후회하고 다음날 후회할테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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